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충남북부·서산·당진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 대응 교육·설명회」가 10월 18일(금) 14:00에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오늘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심진수 신통상전략지원관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김운곤 부회장을 비롯하여 6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으며, EU 공급망실사지침에 대한 우리지역 기업들의 이해를 돕고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다음 다섯 개 주제를 발표하였다. ▲EU 공급망실사지침 쟁점 및 해외 대응 동향(코트라 통상협력팀 현다영 과장) ▲EU 공급망실사지침 발효와 기업의 대응(대한상의 김현민 공급망ESG지원센터장) ▲EU 공급망실사지침 이행 실무가이드(한영회계법인 신성현 이사) ▲재생에너지 지원 사업을 활용한 기업 ESG 개선(대한상의 그린에너지지원센터 임은정 과장) ▲ESG 글로벌 인증 서비스 활용 방안(SK(주) 신수남 팀장)
EU 공급망실사지침(CSDDD)은 유럽에서 활동하는 특정 규모 이상의 기업들이 인권과 환경에 피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사 사업장과 공급망 협력업체에 대한 환경 및 인권 관련 실사 책임을 부여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과 민사책임을 부과하는 법안이다.
상기 지침은 올해 7월 25일 발효되었으며, 이후 개별 EU 소속국가에서 자국법을 제정하여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2029년을 기준으로 유럽에서 활동 중인 순 매출액 4.5억 유로 초과 역내·역외기업이 직접적인 규제 대상이지만, 해당 기업들의 공급망 내 N차 협력기업들도 고객사의 공급망 실사 요구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설명회에 참여한 천안 소재 화학업종 K기업 대표는 “최근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을 재활용하는 설비 구축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대폭 절감하게 되었다”면서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비용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기업들이 대응하였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12-1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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